창작시

접시꽃 미소

코오롱 침장 2022. 6. 20. 11:37

접시꽃 미소
김정희

겨우내 누워있던 꽃대는

곧게 뻗어 하늘 높이 오르고



뾰족구두 신고 허리를 쭉 펴고

발그레한 볼에 환한 미소 짓는 접시꽃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달빛 어스름에 고운 꽃잎

살며시 접은 모습



날개 접고 앉은 나비 같아라

가녀린 몸 상할까 바람도 비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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