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나뭇잎의 푸르른 꿈
어느 날이었던지
비바람에도 꿋꿋이
견디어 여름날의 녹음
번창했던 초록의 향연들
지금은 붉다 못해 타서
붙어있는 생명의 끈을
간신히 붙잡고 있는 듯하다
벌레 먹고 숭숭 검어진
다 타버린 낙엽
나뭇잎의 깊은 고뇌가
가슴 절절히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