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물지게
김정희
새아씨 꽃 같은 어머니는 한 집의 큰며느리이다
동네 우물을 공동으로 썼던 그때
물지게는 답답한 어머니 몫이었다
무거운 물지게를 두 개씩 지고
나르시는 어머니는 천하장사인 줄 알았다
개천에서 빨래해 오시고
마당에 우물 터지는 날 우물가에서 등멱하고
수도가 들어 온 날
마당 가운데 우물 펌프를 묻었다
어머니의 물지게의 역사는
땅에 묻혔지만... 고되고 힘들 었던 삶
그리움과 회한(悔恨) 푸념으로
넋두리 되어 온다.
김정희
새아씨 꽃 같은 어머니는 한 집의 큰며느리이다
동네 우물을 공동으로 썼던 그때
물지게는 답답한 어머니 몫이었다
무거운 물지게를 두 개씩 지고
나르시는 어머니는 천하장사인 줄 알았다
개천에서 빨래해 오시고
마당에 우물 터지는 날 우물가에서 등멱하고
수도가 들어 온 날
마당 가운데 우물 펌프를 묻었다
어머니의 물지게의 역사는
땅에 묻혔지만... 고되고 힘들 었던 삶
그리움과 회한(悔恨) 푸념으로
넋두리 되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