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희
유월의 하늘은 더욱 높아만 갑니다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가슴 뭉클함
진홍빛 붉은 마음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을 나라를 위해 기꺼이 드리신
순국선열들이시여 고이고이 잠드소서
어느 부모님의 사랑하는 아들이고 딸이었을
어린 자식들이 눈에 밟히는 아버지였을
어느 신부의 사랑하는 남편이었을
호국영령이시여 순국선열이시여
유월의 임이시여
어느 들판에 이름 없이 누우신 임이시여
저희는 그날의 피로 서약한 애국애족의
마음을 가슴 뜨겁게 기립니다
호국영령들 계심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힘찬 대한민국 빛난 코리아 되었습니다
유월의 하늘이 더욱 푸르르고
깊어만 가는 것은 애국선열들의
높으신 기상과도 같습니다
유월의 반짝이는 잎새에도
산들바람의 옷깃 나부낌에도
님의 숨결 느껴집니다
죽어서도 나라를 염려하시는
붉디붉은 마음 한 조각 흰 구름 되어
저 동산에 머무름을 봅니다
고이고이 영면하소서
그 숨결 영원히 평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