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가을 밤 별 이야기

코오롱 침장 2022. 9. 3. 11:48

가을밤별 이야기

김정희
밤의 커튼이 드리워진다
어둠을 젖히고 먼 우주의 끝에서
한 줄기 빛 큐피트의 화살처럼 가슴에 꽂힌다

두리번거릴 새도 없이
곧장 달려온 그 고마운 빛
슬픔도 두려움도 모두 위로 해 준다

우주의 빛을 모두 한눈에 받아
내가 우주의 한 가운데 선다
나와 우주는 이제 하나이다

안드로메다 공주와 왕자님의 사랑 이야기
하늘을 나는 천마 페가수스의 놀라서
은하수 속으로 뛰어드는 모습

가을밤 하늘 깊음 속에 금빛 은빛 일렁이며
아늑한 꿈처럼 동화되어 온다

태고의 그리움 담아
소식 전하는 따뜻한 별의 마음
길게 드리운 은하수 이야기

밤을 지새우며
가을밤 하늘을 수놓을 때
나는 영혼 깊은 곳에서 별 노래를 부른다.


가을밤별 이야기 < 시가있는아침 < 기사본문 - 투데이플러스 - http://www.today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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