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주인

코오롱 침장 2022. 2. 3. 11:51

주인

            김정희

사람은 영물이라는 것

다시 말해 영을 담는 그릇

이라는 것이다.

영도 선한 영과 악한 영이 있다.

 

몸이 집이라고 하면

몸안에 선한 영을

둘 것인가

악한 영의 노예가

될 것인가

 

그 결정을 스스로가 

할 수 있는 피조물이다.

 

강산 만고 주, 인물 백 년 빈

강(江)과 산(山)은 만고(萬古)의

 주인(主人)이요, 

사람은 백 년(百年)의 손님임을

 

백 년도 못 채우는 몸을

세상의 주인인양

자기 욕심으로

자연을 훼손하는

주객이 전도되는 삶으로

살련가~

 

그러고 보면 

모든 악의 근원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너그럽고 빌려 쓰는 

마음으로 겸손하다면 

이 세상이 이상향이

아니련가~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

빌려 쓴다는  마음으로

착하게  선하게 살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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