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봄의 소나타

코오롱 침장 2022. 3. 14. 06:51
봄의 소나타


김정희



봄바람의 선율을 타고

봄의 소나타가 시작되었다.



뭐 그리 바쁜지

잎도채 피우지 않고

꽃망울을 터트리는

자목련 백목련



베이스의 굵직한

하모니를시작으로



개나리 진달래의

비바체, 프레스토의 빠르기로

앞다투어 개화를 시작했다.



종달새의 지휘봉은

빠름과 느림을 반복하며

산천의 꽃들을 잠 깨웠다.



새아씨의 치마폭에도

핑크빛 벚꽃 만개했던

그 봄의 소나타가

아직도 생생한데



세월의 빠른 독주로

머리에도 하얀 꽃무리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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