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가을 빛

코오롱 침장 2020. 10. 11. 08:32

                     김정희

깊고 깊은 가을 하늘

겉보기는 파~아란 색이거늘

 

온갖 과일 달콤하게 맛 들여놓고

노랗고 빨갛고 주홍빛 색칠하는

가을 너는 장난꾸러기

 

뒷담에 파랫던 나뭇잎에

새빨간 물감으로 덧칠해서

나무 아래 물감 뚝뚝 떨어져

야단 법석이다.

 

바람의 장난 섞인 놀이에

고운 색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가을은 아마도 세상의 모든 색을

뿜어내는 빛의 향연을 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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