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김 정희
어머니께서
쪄오신 고구마 두 개
살찔까 봐 반만 먹으려
반만 먹으려 했는데
반이 어디로 갔는지
다 먹고 말았다.
생긴 것은 거친 생김새에
땅속에 꿀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땅 속 어디에서
꿀을 모았을까?
고구마는 땅속 꿀을
가득 모아 놓은
꿀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