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가을을 여는 바람

코오롱 침장 2022. 8. 21. 05:10
가을을 여는 바람

김정희



산산한 바람이 피부에 닿아 쾌청하다

벌써 가을이려나



언제나 계절이 바뀌는

문턱에 설 때면

기대와 설렘으로 맞는다



과실의 숙성으로 달콤한 향기를

가득 품어 가을바람에 향기 날리며



풍성한 오곡백과 가을 햇살에

누렇게 익어가며



따갑던 햇살도 숙성된 따사로움으로

양지바른 곳의 벤치를 찾아 앉을



가을을 알리는 바람의 온도는

여름을 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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